내 인생에 첫 투자는 19살 때였고,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꾸준히 제대로 된 투자를 한 때는 27살 2020년이었다. 오늘은 내가 투자를 하면서 느껴본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두서없이 나열해보겠다.

1.나는 고등학생 때 상장폐지를 당한 경험이 있다. 물론 상장폐지를 당하기 전에는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결국 상폐를 당했다. 낮은 씨드머니라고 동전주를 접했고, 결국엔 돈이 증발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개인투자자라면 이러한 실패 사례를 한 번 정도 경험해봤으면 싶다. 요즘들어 아무 주식이나 넣어도 오르는 장이라 어깨가 하늘을 치솟는 투자자들이 많다. 진짜 고수는 하락장에서의 대응방법에서 갈린다고 본다.
2.투자에 있어서 외국인, 기관 중요하지 않다.
주변 사람 중에서 회사 분석한답시고, ‘이 주식은 오늘 외국인이 얼마나 들어왔고, 기관이 얼마나 들어왔어’라고 말한다. 결국 그 주식은 많이 올랐을까? 반토막 났다. 코로나 테마주로 이미 개미를 털고 있는 중인 듯 하다.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외인,기관 별로 중요치 않다.

3.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안티도 아니고, 찬티도 아니고 ‘했제충’이다.
네이버 종목토론방이나 카카오톡 단톡방을 보면 회사에 대하여 찬티/안티 진영이 있다. 별로 신경 안쓴다. 하지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는 “이 주식 내가 오른다고 했지? 사라고 했잖아~!”라는 했제충이다. 우리는 보통 그런 부류를 방구석좆문가라고 부른다.
4.남과 비교하면 내 자신만 초라해질 뿐이다.
주식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남의 스펙 및 집안은 좋은데 내 스펙은 초라해보인다. 결국 내 스스로가 성장할 수 없다고 선긋는 행동이다. 주식시장에서 남들은 두배, 세배 수익률을 보여주는데 현재 내 수익률은 10%라고 초라해보인다고?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들 연평균 수익률이 그 정도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비이상적인 시장이었지만, 돈을 잃지않은 것 만으로도 당신은 훌륭한 투자자다.
5.내가 그거 벌려고 주식하는지 알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주변 사람이 주식을 뭐 사야할까? 라는 질문에 배당률 4%정도 받는 배당주가 어떻냐고 제안을 했더니, 저런 답변을 들었다.
나는 그 사람이 한 가정의 가장이기에 리스크가 높지 않으면서 적당한 배당과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제안했지만, 주식을 도박으로 대하는 태도는 바꾸지 못하였다. 결국 그 사람은 현재 -50%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6.가만히 있으면 반은 간다.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20대 남성이 제일 낮은 수익률을 보여준다고 한다. 20대 남성들은 주식을 도박처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4050 여성은 주식을 사놓고 가만히 냅두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보여준다.
괜히 내가 엄청난 주식 천재라고 생각하지말고, 주식 바보라고 생각을 하고 가만히 있어보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고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를 사서 가만히 있으면 진짜 바보멍청이 인증이다.
7.주변사람들에게 수익인증하지 말자
혹시나 자랑하고 싶다면 실제적으로 친분이 없는 익명 카톡방에서나 하고, 실제적으로 직장, 학교, 모임에서 인증을 하면 어느순간 나는 조롱의 대상이 된다. 나의 수익은 남의 배를 아프게 한다.
8.잘 모르는 기업이라면, 정찰병을 보내보자
선 공부 후 매수 보다는 선 매수 후 공부 전략도 나쁘지 않다. 물려도 걱정없는 금액을 넣어놓고 공부하게 된다면, 나는 그 기업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확신이 생긴 뒤에 해당 기업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면 좋다.
9.조급해지지 말자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뭘 사야할지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지금 못사면 나중에 더 오를 것 같아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해 한다. 하지만, 기회는 다 온다. 그래도 진짜 내가 잠도 안오고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라면 마음 편하게 매수 버튼을 누르면 정신건강에 좋다.
나는 프리장에서 거래를 거의 끝낸다. 왜냐면 밤에 잠을 자야하기 때문이다. 잠을 안자고 주식창만 보고 있기엔 내 수면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10.장기투자자는 답정너 자세를 가져야한다.
장기투자자는 정말 사방이 적이다. 내가 이 주식을 샀다는 말을 하면, 직장 상사들은 그 회사를 왜사냐, 거품이다 등 안좋은 소리를 한다. 주변 소음을 스스로 필터링하며 차단을 할 능력을 가져야한다.
참고로 내가 ‘그런 회사 주식을 왜샀냐?’ , ‘거품이야 너무 비싸’ , ‘많이 올랐어?(하락했을때) 등 비아냥 거리던 말을 들었던 회사는 테슬라 였다.
결과적으로 나는 테슬라로 수익을 5배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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