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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나만의 재테크 방법

by 즐거운날ㅎ 2020. 12. 25.

글을 쓰기 전에 나는 우선 빠른 은퇴 및 경제적 독립을 희망하는 27살 파이어족 남자이다. 나는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욜로족들이 틀렸다고 지적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각자의 가치관은 다르기 때문에 굳이 돈 안모으고 지금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는 않다. 남들과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싶다.

현재 나는 중견기업 1년차(2019년 11월 중 입사)이며 연봉은 3천중반 정도를 받고 있다. 문과 사무직 기준으로는 그렇게 작은 연봉은 아니지만, 또 엄청나게 높은 연봉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회계학 전공을 했으며 경영기획/ 재무 부서에서 근무를 함으로써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도는 일반인들보다는 높다고 본다. 하지만 요즘 같이 유동성이 엄청난 시장에서는 재무제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내가 생각하는 제일 큰 포인트는 ‘트렌드’이다.

2020년 12월 기준 현재 나의 자산 상태는 순자산 7천만원 부채 4천만원(신용대출)으로 1년간 모은자산은 약 1억원이 된다.
억대연봉자에게는 1억원은 우스운 금액이지만, 사회초년생인 나에게는 1억은 내 1차 목표와 같다. 순자산 1억이 목표이므로 아직 나는 목표 미달성중이다. 열심히 노력중에 있다.
[자산 = 부채 + 자본(순자산)]


본론으로 들어가 내가 하는 재테크(마인드)를 나열해보겠다.


첫 번째. 선저축후소비 습관
‘선저축후소비’는 말 그대로 먼저 저금을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을 한다. 말 그대로 정말 아껴 써야하고 소액이라도 고민을 하고 지출을 해야 한다.
먼저 내 월급의 몇 %를 저축할지 부터 정해야한다. 최대한 과감한 비율을 본인이 정해 저축 및 투자를 하며 소박한 생활을 해보자.


두 번째. 적금
“저금리 시대에 적금을 왜해!”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많이 있다. 혹시 이런 말을 한 사람 중 경제적 독립을 한 사람이 있는가 판단해보자. 투자와 저축은 적립식으로 같이 가야한다. 아무리 이율이 낮다고 해도 저축의 강제성을 띄우는 적금은 무조건 해야한다. 나는 세후 월급의 20~30%를 추천한다.

세 번째. 주식
요즘 핫 한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몇가지 분류로 나눠 설명을 해볼까 한다.


1. 나만의 원칙을 만들고 지키기
유명 투자자들은 원칙을 무섭게 잘 지킨다. 나도 주식을 시작하고,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정말 원칙을 지키는게 말로는 쉽지만 마음으로는 어렵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폭락장에 원칙을 지켰기 때문에 큰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

나의 원칙은 이렇다.

<투자 원칙>
1. 주가보고 일희일비하지말자
2. 몰빵하지말자
3. 회사가 몰락하는 경우 아니면 손절하지말자
4. 분할매수로 평단가 낮추자
5. 레버리지, 인버스 하지말자
6. 단타치지말자
7. 업계의 1위 대장주를 사자
8. 급등주 추격매수 금지
9. 부품회사 보다 완성품 및 플랫폼회사
10. 주식투자한다고 주변에 떠벌리지 않기
0. 어떠한 시장이라도 이 원칙 지키기
<투자명언>
'하락장에서 당신이 불안한 이유는 쓰레기같은 회사에 공부도 안하고 당신이 평생 모은 돈을 몰빵해놨기 때문입니다.' -피터린치 -

이렇게 나는 카카오톡 공지사항에 등록을 해두고 수시로 본다. 좋은 투자자들을 만나 좋은 투자마인드를 얻었고, 이 원칙 또한 그 분들로부터 받은 원칙을 나에게 맞게 조금 변형한 것 뿐이다.
(룰루, 여유, 조아 님 감사합니다.)


2.주가에 무뎌지기
변동성이 장난 아닌 주가에 무뎌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폭락장을 견뎌본 사람들은 이러한 변동폭을 잘 버티지만, 최근 주식시장에 신규 진입하신 분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말로는 본인이 장기투자자라고 하지만, 엄청난 주가 변동성에 매일 밤 스트레스를 받는다. 수시로 주가를 체크한다.
나는 그날 주가 방향 확인용으로 시가와 시장의 마무리인 종가만 본다.

3.자만하지 않기
친구 중 한명이 대학 졸업 후 취업준비를 하는데, 몇백만원 씨드머니로 단기투자를 해 수익을 낸다고 자랑을 한 적이 있다. 본인을 ‘단타꾼’이 아닌 전문적인 ‘트레이더’라고 소개한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올해 주식시장은 전망이 좋은 산업의 우량주만 쥐고 있어도 수익이 나는 장이었다. 나는 그 친구가 얼른 자격증 공부, 면접 준비 등을 해서 취업을 했으면 좋겠다.


4.기업에 대한 공부하기
저번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사람들은 이사를 할 집을 구경을 할 때 지하철역은 도보로 몇 분인지, 수압은 얼마나 강한지, 샷시는 이중샷시인지, 초등학교가 가까운지 등 다양한 것을 따지고 보유한 자본에 맞춰 최선의 선택을 한다. 그런데 주식투자는 단순 유튜브 몇개, 카페글 몇개, 증권방송 몇번 보고 바로 회사 주식을 매수한다. 참 아이러니하다.
다트 공시시스템에 들어가 회사명을 입력하고 조회하면 분기별 반기별 사업보고서를 볼 수 있다.
아무리 재무제표 볼 줄은 몰라도 영업이익이 적자인 곳은 안좋은 회사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마이너스 이익이 점점 줄어들어 곧 흑자 전환 예상되는 경우는 제외)


5.너무 많은 정보는 혼돈만 생긴다
요즘 핫한 테슬라 주식만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이 나온다. 정보화 시대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어떤 정보가 확실하고 맞는 정보인지 모른다. 그래서 나의 투자성향과 맞는 블로거 및 유튜버 몇 분 것만 지정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국내 인터넷 뉴스는 소식이 느리다. 해외주식을 하는 투자자라면 트위터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각종 투자 매체 및 미국 정치권 계정을 팔로잉하여 제일 빠른 정보를 받아보면 좋다.
-주식 끝-


네 번째. P2P 투자
이 것은 나에게 특정적인 재테크 방법인다. 아버지가 P2P 관련 사업을 하셔서, 위에서 언급한 신용대출을 이용하여 수익을 챙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신용대출이자를 납부하고도 은행 적금이자보다 높은 이율을 챙기는 투자법으로 제2의 월급을 창출한다.
제2의 월급으로 주식투자 및 생활비를 사용하여 자산을 더욱 올리는데 집중한다.


다섯 번째. 공부
연봉이 높은 사람일수록 돈 모으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연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일 좋은 방법은 ‘이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퇴근 시간 후 짬짬히 시간을 내어 이력서도 새로 써보고, 취업에 맞는 자격증 공부를 하여 나의 스펙을 더 쌓는다. 코로나로 인해 취업난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될 사람은 다 되더라. 본인은 될 놈이라고 생각하자.


여섯 번째. 돈되는 취미
유튜버들 수입을 보면 엄청나게 높다. 정말 카메라 앞에서 닭다리 두조각 먹을 뿐인데 내 월급보다 높은 금액을 몇시간만에 벌어버리는 모습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는 한다.
나는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는 중이며 구글애드센스로 수익을 창출한다. 아직 수익금액을 입금한적은 없지만, 블로그 광고 수입을 신청하는 날엔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로 했다.


일곱 번째. 배움의 자세
요즘 사람들은 잘 된 사람을 보면 헐뜯는다. 투자로 돈을 많이 번 사람을 보면 “운이 좋았네”라고 그 사람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자격지심은 투자뿐만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나 스스로에게만 힘들어질뿐이다. 나는 부업으로 수입을 창출하는 사람이나, 투자 수익을 내는 사람에게 정말 대단하다고 인정을 하주며 노하우를 공유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한땀한땀 소중한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든다.


“‘돈’없어도 난 잘 살 수 있어” 라는 말에 나는 공감을 잘 못해준다. 가족이 아파 수술을 해야하는데 돈이 없으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수술비를 마련하는데 대출받을 여건도 되지 않는 형편이라면 사랑하는 가족 또한 잃을 수 있다.
내게 있어 ‘돈’의 의미는 나를 더 잘 표현해주는 솔직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재테크에 너무 몰두하여 사소한 비용까지 아끼지 말자.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주변 지인들 경조금은 챙기자.

아낄건 아끼고 쓸 건 쓰자!

여러분 모두 부자 됩시다!
저도 부자가 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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