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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사회초년생인 내가 주식을 모으는 이유

by 즐거운날ㅎ 2020. 7. 27.

나는 작년 말부터 취업을 해 사회초년생 생활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월급을 타면 가장 먼저 사고 싶은 것은 주식 이었다.
왜일까??


첫 번째. 이미 다 해본 명품구매
보통 내 또래 남자여자들은 사회초년생이 되어 첫 월급을 타면 명품 시계, 가방, 악세사리 등 다양한 사치품을 산다. 또 그걸 인스타그램에 ‘Flex’라며 사진을 찍어 자랑을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대학생 시절 그랬다. 방학 때 잠깐 알바를 하여 필요도 없는 맥북을 보여주기식으로 샀고, 나름 여유로운 집에서 태어나 어머니께서는 한장에 몇십만원짜리 고가브랜드의 옷을 사주시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경험해본 감정이랄까? 내가 사고싶은 물건을 구매해서 느껴본 기쁜 감정은 고작 길어봐야 일주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에 비싼 돈 들여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데에 고작 일주일인 것 뿐이었다.

하지만 주식은 다르다.
거금을 들여 주식을 사모아도 아직 부족한 느낌이다. 또한, 주가가 매일 움직이기 때문에 이 것을 보며 미래의 내 모습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마치 월요일 점심시간에 로또를 구매하고 당첨이 되면 어떤걸 할지 계획하는 그런 느낌이다.
게다가 주가가 급등할 때의 그 기분은 내가 명품을 살 때보다 더 큰 희열을 느끼게 된다.


두 번째. 부동산이란 진입장벽을 부수기 위해
최근 몇년들어 서울 아파트 및 지방아파트 그냥 미친듯이 올랐다. 나도 어렸을 적 신혼집을 아파트로 시작할거라는 다짐을 했지만, 점점 내 연봉으로 서울부동산 시작에 첫걸음을 디디기 어렵다는게 피부로 와닿았다. 서울부동산보다는 진입장벽이 낮고 지난 10년간 상승률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것 바로 ‘미국 우량주”이다. 주식은 지금 당장 매수해서 마이너스 계좌가 돼도 몇년 뒤 실거주 할 수 있는 아파트를 대출 끼고 살 수 있는 여력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생각한다.
*존리는 집도 월세 살라고 하지만 나는 실거주할 똑똑한 내 집 1채는 보유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저금리 시대
예전에 사회초년생들은 월급을 타면 대부분이 적금을 넣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로금리에 가까운 수준의 이자를 주기 때문에 코딱지만한 이자를 받기의해서 적금에 몰빵은 기회를 놓치는 거와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적금을 아예 안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적립식 펀드(주식형)와 etf를 적립식 매수하는중이고 보너스를 타면 비싼 개별주식을 매수한다. 코로나로 인한 폭락장일 때는 펀드도 etf도 다 마이너스였지만, 적립식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동으로 물타게 돼 지금은 20%대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개별종목주식을 더 샀다면 큰 수익률을 낼 수 있었지만, 나는 은행 이자보다만 수익이나면 성공한 투자라 생각한다.
또한, 내 월급이 100이라면 100을 다 주식에 쏟는다면 그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 아닐까 싶다.
리스크를 분산해서 돈을 잃지 않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투자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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